2016년 6월 22일 수요일

(1) 라즈베리 파이란?

"도대체 라즈베리 파이가 뭔데 사람들이 쓰는거지?"라고 물으신다면, 그냥 정말 간단하게 말해서 (복잡하기 말하면 서로 힘들잖아요 :) )

- 리눅스가 돌아가는 작은 컴퓨터인데
- 진짜 컴퓨터보다 일단은 싸고(중요하지용)
- 조그맣고,
- 그리고 조그만 센서 등의 하드웨어를 달기 편하드라.

정도의 특징이 있습니다. 즉, 센서 등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처리하려고 하는데 싸고 작고 센서들과 연결하기 쉬운 그런 작은 컴퓨터입니다.

라즈베리 파이 공식 홈페이지 (https://www.raspberrypi.org/)에 가보면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귀찮으니까 나중에 살펴보도록 합시다.

먼저 우리가 쓸 라즈베리 파이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컴퓨터처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요. 요새는 최신 제품인 라즈베리 파이 3 B, 혹은 그보다는 전에 출시된 라즈베리 파이 2 B를 많이 씁니다. 둘의 스펙은 공식 홈페이지의 프로덕트 페이지(https://www.raspberrypi.org/products/)에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귀찮으니까 "둘 중에 뭐사야되요?" 라고 물으면 둘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즈베리 파이 3가 속도가 조금 빠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프로젝트에는 라즈베리 파이 2도 충분히 빠릅니다.
- 라즈베리 파이 3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즉,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USB에 끼워쓰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동글이라는 녀석을 사서 끼우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라즈베리 파이 3가 약간 비싸긴 하지만 그냥 속편하게 사시는게 훨씬 이득인 것 같습니다.
(제로는 좀더 작은 놈인데 얘는 나중에 다루게 될 것이구요. 다른 녀석들은 구형들이여서 파는 곳도 잘 없을 거에요.).

여러 전자기기 관련 쇼핑몰이나 오픈마켓에서 살 수 있는데요. 오픈마켓에서는 여러가지 옵션을 팔고 있는데 꼬옥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즈베리파이 3 본체
- MicroSD card 및 어댑터( 컴퓨터로 MicroSD card에 뭘 받아 넣어야 되서 어댑터가 필요해요. 용량은 8GB 정도만 되도 상관없어요)
- 마이크로 USB 전원 (일반 핸드폰 충전기도 되요.)
- HDMI 케이블 (모니터나 TV에 연결하기 위해)
- 마우스, 키보드 (초반 설정을 위해 필요한데 나중에는 원격으로 할거에요.)

혹여나 라즈베리파이 2를 사신다면 USB WIFI 동글이 필요합니다.

위에 있는 것들을 구매하시면 이제 라즈베리 파이를 세팅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비한 것이구요.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필요한 것들을 더 구매할 거에요 :(

다음 글에서 라즈베리 파이를 어떻게 세팅하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2016년 6월 21일 화요일

들어가면서..

요즘 신문 기사나 인터넷을 들여다 보면 IoT 말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IoT(Internet of Things), 한국말로 사물 인터넷은 간단히 말하면 스마트 XXX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에어컨, 스마트 냉장고 등 사람들이 원래부터 사용하거나 새로운 기기들을 인터넷과 연결하여 사람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만드는 것들을 통칭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IoE (Internet of Everything)이라고도 하지요.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 IoT란 것은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면 "아! 집에 오자마자 내 방 에어컨이 자동으로 켜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이루기 위해서는 간단하게 집에 들어오는 것을 감지 하는 센서, 감지된 신호를 처리해 주는 장치, 그리고 그 장치에서 나온 명령을 받아줄 수 있는 리모컨만 있으면 되지요.

"도대체 그런 것들을 내가 어떻게 만들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이미 많은 프로덕트로 나와있기도 하지만 집에서 취미로 이러한 것들을 만들고 있으신 분들도 굉장히 많으니까요.

그러한 것들은 무슨 전자기기 오타구나 만드는 그러한 것들이 아닙니다. 많은 기술들을 기반으로 그러한 것들이 만들어지기는 하였지만 우리는 그냥 필요한 만큼만 배워서, 필요한 곳에 쓰면 그만입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장벽을 낮춰 드리고자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라는 기막힌 녀석을 다뤄보게 될텐데요. 누구나 조금의 관심만 있고, 시작만 한다면 금방 따라하실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한번 배우면 나중에 자기가 만들어 보고 싶은 것들을 창의적으로 만들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스타트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럼 다같이 라즈베리 파이가 어떠한 녀석인지, 이 녀석으로 어떠한 일들을 할 수 있는지 다음 글에서부터 알아보도록 합시다. 출발!